미국 아리조나에서의 일기 ⓒ 같은 장소, 다른 하늘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아리조나 셀스에서는 거의 갇힌(?) 생활을 했었다.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였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나는 일을 하러 간 것이 아니었기에 자유로웠는데, 산 속이라 단독행동을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나에겐 이렇게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차단되었던 생활이 너무나도 소중했으므로 뭐라도 하자 싶어 건물 뒷편 바위 위 살짝 어두운 부분을 포인트로 잡고, 같은 장소에서 다른 하늘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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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아보니 정말 다양한 하늘이다. 핸드폰(아이폰7)으로 찍은 사진들인데, 한국버전 아이폰이라 사진 저장이 한국시간으로 되서.. 한국보다 16시간 느린 아리조나와의 시차를 계산해서 적어보았다. 위치는 자동으로 뜨면서 시간까지 사진에 적용시키는건 힘든가보다.

취침 전, 일어나자마자, 밥먹고와서, 문득 등등 틈틈히 나가서 찍었는데 좀 더 일찍부터 찍었더라면 훨씬 더 다양한 사진이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같은 곳이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달라지는 하늘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더랬지.

정말 귀한 경험이었다.

2016-11-25 pm 05:12 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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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 [여행일기] - 미국 아리조나에서의 일기 ⓐ Startrails 2017/10/26 - [여행일기] - 미국 아리조나에서의 일기 ⓑ 셀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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