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아리조나 투싼 호텔과 엘에이 산타모니카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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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미국여행] 아리조나 투싼 호텔과 엘에이 산타모니카 비치

2016년 12월 1일의 기록

아리조나 투싼 호텔과 엘에이 산타모니카 비치


오늘은 아리조나에서 다시 엘에이로 넘어오던 날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투싼의 베스트 웨스턴 로열 선 호텔과 함께)



호텔로 가는 길, 피자도 실컷 먹었겠다 배도 부르니 슬슬 걸어가보기로 했다. 사진은 뭔가 미지의 세계로 탐험 가는 듯 한....






Tucson, Arizona Best Western Royal Sun Hotel


우리가 묵은 숙소는 아리조나 대학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베스트 웨스턴 로열 선 호텔이다. 뭔가 초록초록 한 것이 호텔 자체의 규모는 작지만 분위기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짐 들고 올라가는데 좀 고생했더랬다. 2층짜리 작고 단아했던 호텔. 그리고 후에 등장할 이 호텔의 조식은 참으로 굿이었다.







짐을 풀어놓고 설렁설렁 걸어 아리조나 대학가로 향했다. 호텔에서 길을 건너 정원이 있는 집들을 10분 가량 구경하다 보면 작은 상점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상점들을 또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곧 아리조나 대학가가 나온다. 미용실부터 해서 술집, 카페, 옷가게 등으로 이루어져 한국 대학가와 별반 다를게 없다. 하지만 건물들이 높지 않이 길을 걸으며 보는 노을은 너무나도 예뻤다.


Tucson, Arizona Caffe Luce


역시 지인의 추천을 받아 아리조나 대학가에서 유명하다는 카페 루체(Caffe Luce)에 방문했다. 라떼와 모카를 주문했는데 모카가 참 맛있었다. 그리고 알바생이 참 잘생겼었다.!







여기저기 옷가게에서 구경 겸 쇼핑도 하고, 이렇게 미국 아리조나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갔다.





다음 날 아침, 기대하던 조식을 먹으러 향했다.



베스턴 웨스턴 호텔의 조식을 기대했던 이유는 뷔페식이 아닌 1인 1메뉴 주문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나는 시나몬 프렌치 토스트, JJ는 헬씨 스타트에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었다. 조식에는 메뉴 1인에 하나씩 포함되며 추가 주문한 것은 따로 계산하면 된다. 아침부터 고기 잔치를 했더랬다.







나의 여행기에서 빠지면 섭섭한 숙소의 룸넘버. 맛있는 조식을 먹은 후 다시 짐싸서 엘에이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애플쥬스를 마시고 JJ의 과자까지 다 뺏어 먹으며 엘에이로 돌아가서는 뭐할지 생각하다 밤 늦게 봐서 제대로 된 노을을 구경하지 못했었던 산타모니카 비치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다시 돌아온 LAX 공항. 엘에이 도착 후 서주네 집에 짐을 놔두고 우버를 이용해 산타모니카 비치로 이동했다.







어두웠기도 했고 차를 타고 이동했기도 해서 보지 못했던 산타모니카 비치 앞의 상점들을 둘러봤다. 사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상점들이 곳곳에 돌고 돈다. 하지만 아이템들은 조금씩 달랐다. 워낙 땅덩이가 큰 미국이라 지역별로 기온차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석양을 보기까지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조식 후로 아무 것도 못먹었더니 배가 고파 산타모니카 거리의 쇼핑몰에 가서 푸드코트로 향했다. 여기서도 엄청 고민하다 결국 먹은게 햄버거였는데, 미국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햄버거 체인점 Johnny Rockets였다. 하나 시켜서 반반 나눠먹었는데, 햄버거도 맛있었지만 감자튀김도 참 맛있었다.







먹고 늦을까봐 부랴부랴 다시 산타모니카 비치로 향했는데, 정말 어마무시한 크기의 태양이 산타모니카 비치를 떠나려 하고 있었다. 여지껏 내가 봤던 가장 큰 태양은 발리에서 였는데, 산타모니카에서의 태양이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이 횡단보도를 건너기까지 우와- 하며 감탄사만 몇 번을 내비쳤는지 모르겠다. 폰으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하다 결국 카메라엔 요 사진 한 장 남았더랬다.



다음 날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었는데, 이런 노을을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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